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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목 :  부부공식
 이름 :  관리자  작성일 :  [2006-01-02 12:14:49]
 첨부파일 :  
 조회 :  2314
 내용 :
총각 땐
방 바닥에 엎드려 글을 쓰다가
별을 보며 들판을 쏘아 다니다가
밤을 하얗게 샐수도 있었는데
남편이 되니 못합니다.

화가 나기도 하고
답답하여 숨이 가쁘기도 하고
그러다 문득
아내도 나 때문에
못하는 게 있을 거란 깨달음.

하나와 하나가 만나서
둘이 되는 더하기가 아니라
서로 반씩 버리고 포기해서
다시 하나가 되는 뺄셈이
부부 공식이라는 생각.

불빛이 있으면 잠들지 못하는 아내 때문에 
지금 나는 소경처럼
어둠 속에서 이 글을 쓰고 있습니다.
더듬더듬 아내의 젖가슴을 살며시 만져봅니다
내가 포기한 반쪽이 거기 있습니다.

-최 용우_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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